"부상은 핑계, 벽을 못 깼다"… 부진에 입 연 박형근 [로드FC]

이슈팀 신정원 이슈팀기자 / 입력 : 2018.11.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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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근(왼쪽) /사진=로드FC
박형근(32·싸비MMA)이 그동안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형근은 지난 2014년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 출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그 해 두 경기를 제외하곤 단 한 번도 결과에 미소 지은 적이 없다. 2015년 네즈 유타와 경기 패배, 2016년 김형수와 경기 무승부, 2017년 장대영에게 2연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인 올해 3월 문진혁과 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친 것이다.

이에 대해 박형근은 "부담감이 컸고, 여러 가지 부상을 가진 채 싸웠다. 작년에 안와골절 수술을 두 번 했다. 부상은 모든 선수들이 다 가지고 있는 문제이니까 핑계 대고 싶지 않다"며 "내 스스로의 문제다. 벽을 깨고 나가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벽을 스스로 못 깼다. 다시 근자감 박형근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박형근은 오는 12월 XIAOMI ROAD FC 051 양지호(21·XPERT GYM)와의 경기를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데뷔한다는 각오로 준비 중이다.


박형근은 "친한 동생이자 로드FC에 발자취를 남긴 최무겸 선수의 은퇴를 보면서 격투기를 시작할 때의 예전 마음과 지금 좀 달라진 것 같은 나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며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약속한 것들이 있어 동기부여도 된다. 늦깎이 데뷔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몇 년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나를 도와주고 믿어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케이지에 올라가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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