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에 '너무 흥겨운' 포그바... 캐릭이 말릴 정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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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을 반겼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무리뉴가 경질된 뒤 맨유 훈련장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했다. 심지어 무리뉴에 대한 욕을 하며 조롱하기도 했다'며 '포그바는 무리뉴가 날 바보로 만들고, 맨유 팬들이 나에게 등 돌리게 만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포그바의 행동이 지나쳐 임시 감독을 맡았던 마이클 캐릭이 이를 제지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 하나로 팀 분위기가 흐려질까 판단해서다.

포그바는 지난 18일 무리뉴가 경질되자 자신의 SNS에 미소를 지은 사진을 게재해 문제를 만들었다. 전 감독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비난이 일자 포그바는 '그런 의도로 올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포그바와 무리뉴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얘기는 지난여름부터 떠돌았다. 실제로 무리뉴는 포그바의 실력과 언행 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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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좌)와 조세 무리뉴 전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맨유는 지난 18일 무리뉴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 2위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리그 17경기를 치른 가운데 7승 5무 5패(승점 26)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지난 17일에는 라이벌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이후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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