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점↑' OK저축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공동 4위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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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 이상을 합작한 단타스(왼쪽)와 진안 /사진=WKBL 제공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신한은행전서 88-77로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3쿼터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지난 10일 삼성생명전부터 이어오던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9패로 KEB하나은행과 승차 없는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우리은행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인 동시에 4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리고 말았다.

OK저축은행은 무려 5명의 선수들이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단타스가 24점 10리바운드 3도움으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진안이 19점 7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다. 여기에 구슬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4스틸, 안혜지 역시 3점슛 3개 포함 11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 경기를 완성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홀로 23점 9리바운드 14도움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 : '단타스-진안' 트윈타워 앞세운 OK저축은행의 기선제압

신한은행 20 : OK저축은행 22

김단비 6점 2리바운드 5도움 / 곽주영 6점 2리바운드

진안 11점 4리바운드 / 단타스 9점 4리바운드 2도움

1쿼터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OK저축은행이 우위를 가져갔다. 단타스와 진안의 트윈타워가 힘을 냈다. 9-12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단타스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진안이 차곡차곡 골밑슛을 성공시켜 22-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홀로 6점, 5도움을 기록, 홀로 분전했지만 골밑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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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4개를 성공한 구슬 /사진=WKBL 제공
2쿼터 : 제대로 불붙은 김단비 vs 한채진

신한은행 41 : OK저축은행 44

김단비 9점 1스틸 / 곽주영 6점 2리바운드

한채진 7점 1도움 1스틸 / 구슬 6점 3스틸

국내 선수들끼리 맞붙은 2쿼터 역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2쿼터 초반 김단비가 3점슛을 꽂았지만, OK저축은행 역시 정선화의 2점슛과 구슬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안혜지의 3점슛과 정선화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OK저축은행이 35-29로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역시 곽주영과 김단비가 분전했다. 김단비가 추격의 3점포를 넣었고, 곽주영, 한엄지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8-40으로 쫓아갔다. 뒤지긴 했지만 OK저축은행을 계속 가시권에 뒀다. 2쿼터 막판 한채진과 한엄지가 2점슛을 주고받으며 2쿼터는 44-41로 OK저축은행의 리드로 끝이 났다.

3쿼터 : 무려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OK저축은행

신한은행 56 : OK저축은행 69

먼로 6점 1리바운드

단타스 9점 4리바운드 1도움 1스틸 / 구슬 8점 3리바운드 1도움 1스틸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부터 곽주영이 골밑슛을 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먼로가 4득점했지만 OK저축은행은 구슬과 단타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3쿼터 종료까지 6분여를 남기고 50-47로 앞선 OK저축은행이 단타스와 구슬의 2연속 3점슛으로 팽팽한 경기의 균형추를 깼다. 순식간에 56-47로 앞서나간 OK저축은행은 단타스와 진안의 2점슛에 구슬의 3점슛까지 더해져 63-50, 13점 차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와 먼로의 2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려 했지만 좀처럼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까지 OK저축은행이 69-56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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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을 달성한 안혜지 /사진=WKBL 제공
4쿼터 :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은 안혜지의 쐐기 3점 2방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뒤늦게 힘을 내봤지만 3쿼터에 까먹은 점수를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말았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먼로의 득점을 앞세워 OK저축은행과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안혜지, 단타스, 한채진이 돌아가면서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곽주영의 2점슛과 김단비의 2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68-78, 10점 차이로 추격해봤지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OK저축은행 안혜지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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