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4연승' 전자랜드, 로드 나선 경기서 모두 이겼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1.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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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오른쪽)을 다독이는 유도훈 감독(왼쪽)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34)가 나선 4경기를 모두 잡으며 성공적인 영입임을 증명했다.

전자랜드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SK전서 66-59로 이겼다.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해 12월 28일 안양 KGC전부터 4연승을 달린 동시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지난해 12월 6일 원주 DB전 이후 이어온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무려 10연패의 수렁이다. 2009~2010시즌 이후 무려 3288일 만에 10연패의 불명예 기록이다. SK 팀 최다 연패는 13연패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로드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머피 할로웨이(28)의 대체 선수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로드는 12월 28일 안양 KGC전부터 경기에 나섰다. 유도훈 감독에 따르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던 로드는 3일 SK전까지 4경기를 뛰다 보니 전에 없던 근육통이 생겼다.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됐지만 로드의 출장 시간 조절을 해준다는 계획을 경기에 임했다.

로드는 막상 경기에 임하자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1쿼터 초반부터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다소 적은 26분 7초를 뛰며 16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전자랜드는 로드가 뛴 경기는 모두 다 이겼다.


한편, 이날 로드의 체력 안배까지 해주면서 경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오는 5일 울산에서 울산 현대 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시즌을 봤을 때 로드는 라건아와 매치업 시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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