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에릭센이 재계약에 응할지 모르겠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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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팀 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6)의 재계약에 대해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이 새로운 재계약에 사인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영국 머지사이드주 버켄헤드의 프레턴 파크에서 트랜미어 로버스와 '2018~2019 잉글랜드 FA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 경기에 앞서 에릭센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나기 마련이다. 나는 이런 상황을 많이 겪지는 못했지만, 감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릭센은 현재 받는 주급에 불만을 품고 새로운 재계약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릭센은 2016년 주급 7만 5000파운드(약 1억 65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가 그 이상이라고 판단하고, 최소 15만 파운드(약 2억 13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이고 당연히 함께하길 원한다, 하지만 계약 협상에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에릭센이 오랫동안 토트넘을 위해 뛰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마크 출신의 에릭센은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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