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단비 언니 견제표가 나에게... 후반기 좋은 경기 보일 것"

장충=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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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강이슬.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의 '에이스' 강이슬(25)가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 김단비(29)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정작 강이슬 스스로는 많은 표가 와서 놀랐다는 생각을 내놨다.

WKBL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강이슬은 팬 투표에서 7673표를 얻어 김단비(8070표)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이에 김단비가 블루스타로, 강이슬이 핑크스타로 나선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강이슬과 김단비가 취재진을 만났다. 강이슬은 "(김)단비 언니의 견제표가 나에게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올스타전에 많은 팬들이 찾아준 부분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아래는 강이슬과 일문일답.

-올스타전 출전 소감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생각지도 않게 높은 순위에 뽑혔다. 오늘은 즐기는 날이니까 즐기도록 하겠다.

-MVP 욕심은 없는지.

▶한 번쯤 타고 싶은 욕심은 있다. 언니들이 40분 출전을 요구하시더라. 정규시즌은 좀 떨어지지만, 이런 거라도 (김)단비 언니에게 앞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웃음)

-팀 성적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들인 공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내용이 나오고 있다. 브레이크 타임 전에 좋게 끝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스타전 투표는 (김단비의) 견제표가 나에게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얼떨결에 온 것 같다.

-팀 후배 신지현이 특별 공연에 나선다.

▶나도 춤을 춘 적이 있다. 아무 소용이 없더라. 흑역사까지는 아니지만, 방송에 잘 잡히지 않았다.(웃음)

-본인도 인기가 높지 않나.

▶우리 팀은 신지현과 김이슬이 인기가 많다. 예쁘다. 농담으로 (신)지현이에게 '올스타는 내가 이겼다. 예쁜 것 다 소용 없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웃음)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는지.

▶딱히 준비한 것은 없다. 지현이와 간단하게, 작은 것을 하나 준비했다. 잘 지켜보시면 나올 것이다. 경기중에 할 것은 아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여자농구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 인기를 올리려면,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더 책임감 있게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인기가 떨어졌다고는 해도, 올스타전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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