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블루스타 강이슬. /사진=WKBL 제공 |
블루스타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핑크스타를 만나 103-93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라는 명칭으로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다. 첫해에는 블루스타가 102-100으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에는 100-100 무승부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블루스타가 승리했다. 2승 1무다.
블루스타 강이슬은 32점 11리바운드를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18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핑크스타는 박하나가 31점 10리바운드를 올렸고, 김단비가 16점 7리바운드를 더했다.
1쿼터 : 강이슬-쏜튼 활약... 블루스타 리드
블루스타 32 : 핑크스타 27
블루스타 강이슬 11점 6리바운드 / 쏜튼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핑크스타 박하나 11점 / 박혜진-윤예빈 5점씩
1쿼터 초반 블루스타가 리드를 잡았다. 강이슬이 연속 3점포 두 방으로 6점을 쌓았고, 단타스와 박지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핑크스타는 박하나가 3점슛 2개에 스틸 후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6분 12초 남기고 블루스타가 14-10으로 앞섰다.
이후 핑크스타가 강아정-김단비의 득점으로 14-16으로 추격했고, 박하나가 3점포를 꽂아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블루스타 강이슬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켜 19-17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쏜튼이 3점슛 하나를 포함해 9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30-20이 됐다. 블루스타는 윤예빈-박혜진의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고, 핑크스타가 32-27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팽팽했던 쿼터... 블루스타 리드 계속
블루스타 55 : 핑크스타 48
블루스타 박지수 8점 6리바운드 / 임영희 5점
핑크스타 박하나 8점 / 윤예빈 5점
박빙 승부가 됐다. 윤예빈의 3점포로 30-32로 핑크스타가 추격했다. 블루스타 박지수가 4점을 만들으나, 핑크스타도 최은실-김단비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최은실이 다시 2점을 더해 6분 30초 남기고 36-36이 됐다. 그러자 박지수의 골밑 4득점과 구슬의 3점포가 터져 블루스타가 5분 남기고 다시 43-36으로 달아났다.
4분 48초 남기고 김단비가 자유투를 얻었다. 그러자 김단비는 본부석에서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을 챙겼고, 대신 자유투를 쏠 관중을 찾았다. 한 남성팬이 유니폼을 입고 자유투를 쐈고, 아쉽게 2구 모두 놓치고 말았다.
블루스타의 리드가 계속됐다.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다시 2득점을 더했다. 스코어 48-38. 이후 염윤아-강이슬 등의 득점으로 간격이 유지됐고, 블루스타가 7점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골밑에서 활약한 박지수. /사진=WKBL 제공 |
블루스타 75 : 핑크스타 72
블루스타 강이슬 9점
핑크스타 박하나 6점 / 김단비 4점
핑크스타가 추격에 나섰다. 토마스의 골밑 4점, 박하나의 골밑 4점이 나왔다. 블루스타는 박지수의 2점이 전부. 8분 19초 람기고 핑크스타가 55-57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윤예빈-김단비의 득점을 통해 59-59로 동점까지 따라갔다.
블루스타는 강이슬의 연속 3점포로 다시 달아났다. 구슬이 2점을 더했고, 강이슬이 3점슛 하나를 더 터뜨렸다. 핑크스타는 김단비-박하나의 외곽슛을 통해 추격했고, 2분 49초 남기고 블루스타가 70-67로 앞섰다. 쿼터 말미 레전드 정선민의 득점이 나오며 블루스타가 75-72로 리드하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외곽 폭발한 블루스타... 최종 승리
블루스타 103 : 핑크스타 93
블루스타 강이슬 9점
핑크스타 강아정 10점
블루스타 박지수의 첫 득점이 나왔으나, 핑크스타가 강아정의 3점포 하나와 2점이 나오며 단숨에 77-77 동점을 만들었다. 블루스타 신지현이 3점포를 하나 성공시켰지만, 블루스타는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에 강아정의 3점포가 폭발해 6분 7초 남기고 82-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파커의 골밑 득점이 더해져 84-80으로 앞섰다.
이후 블루스타의 외곽이 터졌다. 신지현-강이슬-단타스-강이슬의 3점포가 연달아 폭발했다. 핑크스타도 박하나가 3점슛 하나를 적중시켰지만, 미치지 못했다. 구슬과 박지수의 페인트존 득점이 더해지며 블루스타가 96-89로 달아났다. 결국 격차가 유지됐고, 블루스타가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