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주심으로부터 구두 주의를 받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
박항서 감독. /사진=뉴시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00위)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FIFA 랭킹 109위) 대표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베트남 대표팀은 후반 6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응우옌 트룽 호앙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응우옌 콩 푸엉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1 상황이 되자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요르단도 거칠게 나왔다. 특히 후반 11분께 센터 라인 근처에서 요르단이 거친 몸싸움 끝에 베트남 선수를 쓰러트렸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로 보지 않고 경기를 속개했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본 박항서 감독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와 거칠게 항의했다. 대기심에게도 항의를 하는가 하면, 반대 쪽에 자리한 보르켈만스 감독을 향해서도 두 팔을 크게 휘저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런 박항서 감독을 향해 주심이 곧장 뛰어와 구두 경기를 주기도 했다.
한편 후반 20분이 지난 현재 양 팀은 팽팽히 1-1로 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