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진로에 대해 고민"..딕펑스가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종합]

청담=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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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밴드 딕펑스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딕펑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SPECIAL(스페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딕펑스의 이번 신보는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그동안 멤버들 모두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노래로 힐링과 응원 등을 전할 예정이다.

먼저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데뷔하고 지금까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앨범을 계속 발표하면서 활동했지만 이렇게 쇼케이스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다. 또 멤버들 모두 전역한 다음 발표하는 첫 신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딕펑스는 그동안 청춘을 대변하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신곡 역시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 응원을 담아냈다. 지난해 10월 제대 기념 '제대로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바 있고, 재구성한 가사부터 편곡까지 더해져 180도 다른 노래로 탄생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청춘은 나이와 상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보컬 김태현은 "사람들이 20대, 30대 초반까지 청춘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나이에 상관없이, 내가 도전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이 있다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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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곡을 작업한 김현우는 "군대에서 다른 장병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모두 자신들의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더라. 그래서 위로를 주고 싶어서 이번 곡을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PECIAL'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는 수록곡 'BUS'(버스)는 딕펑스의 군 입대 전 콘서트에서 팬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어렸을 적 철없던 연애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을 버스라는 매개체로 풀어냈다.

또한 딕펑스는 군 복무 중 여러 가지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그동안 팬들은 떠나지 않을지, 우리가 돌아갈 수 있을지, 멤버들은 혹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지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제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여기까지 할게'라는 말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모두 전역한 뒤 만나니까 바로 옛날로 돌아갔다. 그래서 저희가 듣고 싶은 말을 곡으로 작업한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딕펑스의 새 싱글 'SPECIAL'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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