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차 신인' 이정용 "캠프오니 프로됐다는 게 실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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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 /사진=LG 트윈스 제공
2019년 1차 지명을 받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이정용(23)이 1군 스프링 캠프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정용은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식 훈련 일정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이정용은 지난 1월 16일 류제국, 차우찬과 함께 자율 훈련을 위해 가장 먼저 출국했다.


이정용은 이번 2019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가운데 유일한 대졸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성남고 출신인 이정용은 동아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며 대졸 최대어로 급부상해 L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 2억원을 받은 이정용은 첫 시즌부터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행보를 걷고 있다.

프로 첫 1군 캠프에 합류한 이정용은 "캠프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운동하니 정말 프로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난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정용은 "류제국, 차우찬 선배님들과 몸만들기 훈련을 했고 현재는 단계적 피칭도 시작했다. 정말 선배님들께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선배님들이 정말 잘 해주신다. 나에게 좋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해서 많이 배우고 가겠다"는 다짐까지 했다.


입단 후 이정용은 모교인 동아대에 2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고향인 구로구, 자신이 나온 영일초와 성남중, 성남고에도 기부를 했다. 벌써부터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정용은 기부에 대해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도우고 살아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 계약 후 부모님과 상의를 했고 부모님도 그런 의견을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정용은 "일단 1군에서 많이 던지고 싶다"면서도 1군에서 잘 던져서 솔직히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용은 마지막으로 LG 팬들에게 "캠프 참가라는 좋은 기회를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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