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훨훨 나는데 감동 정우성·기묘한 정재영 온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2.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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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류승룡, 정재영 / 사진=영화'증인',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스틸컷


웃긴 류승룡이 훨훨 나는데, 감동 가득한 정우성과 기묘한 정재영이 온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누적관객수 1305만명을 돌파, 영화 '도둑들'을 밀어내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올랐다.


이처럼 '극한직업'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한국 영화 두 편이 13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먼저 감동 가득한 영화 '증인'(감독 이한)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증인'에서 카리스마를 벗고 따뜻한 얼굴을 보여준다. 정우성이 맡은 역학은 변호사 순호. 그는 한때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파이터로 불렸지만 지금은 현실과 타협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 증인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며 조금씩 변화한다.


최근 '아수라', '더킹', '강철비'등에서 센 역할로 관객을 만나 정우성이 보여줄 따뜻한 얼굴에 관심이 모인다.

'기묘하게' 웃기는 정재영도 온다. 정재영은 13일 개봉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에서 맏형 준걸 역할을 맡아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등과 호흡을 맞춘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좀비를 소재로 하지만 호러가 아닌 코미디 영화. 기존의 말맛 코미디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다.

극중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정재영은 특유의 진지한 연기와 코믹은 넘나들며 웃음을 선사한다. 새로운 웃음을 장착할 정재영이 스크린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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