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5억 자격 없다" 유베 팬들, 램지 영입에 시큰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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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유벤투스 팬들은 40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을 받는 아론 램지(29, 아스널)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램지는 지난 12일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 지었다. 올 여름 아스널과의 계약 만료 후 합류하는 조건으로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적 소식과 함께 램지의 주급이 화두로 떠올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를 통해 램지는 유벤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다음으로 많은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조건은 아니다. 램지는 아스널과 재계약 협상 당시부터 메수트 외질(31)과 같은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요구했다. 이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아스널이 램지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벤투스는 달랐다. 유벤투스의 파비오 파라티치(47) 단장은 “램지는 우리가 보유한 미드필더들과는 다른 유형이다. 그는 4-3-3 전형의 메짤라로 뛰어야 한다”라며 그에게 흔쾌히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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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의 지출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램지의 부상 이력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힌다. 램지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당장 지난 시즌만 해도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으로 49일 동안 결장하기도 했다.

우려의 목소리는 유벤투스 팬들 사이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 “유벤투스 팬들은 램지가 40만 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지 팬들의 SNS 반응을 전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램지가 주전으로 나올지라도 터무니 없는 금액이다”, “자유 계약일지라도 램지에게 주급 40만 파운드를 지불한 것은 실수다”라며 비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 팬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40만 파운드를 수령할 자격이 없다”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램지의 대리인을 브렉시트 협상에 내보내라”라며 농담 섞인 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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