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42점 맹폭' SK, KGC에 대역전극! KGC전 5연패 탈출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2.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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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사진=KBL 제공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 SK 나이츠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짜릿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무려 13점 차 뒤진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15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KGC전서 83-8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3쿼터 막판 경기를 뒤집은 뒤 승리를 품었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달린 동시에 지난해 2월 28일 이후 지긋지긋했던 KGC 상대 5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KGC는 지난 12일 LG전 78-102 대패 이후 2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 그룹과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SK는 헤인즈가 42점 10리바운드 2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여기에 송창무가 13점 5리바운드 1도움, 크리스토퍼 로프튼이 13점 2리바운드 2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KGC는 테리가 28점 4리바운드 4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연패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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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무 /사진=KBL 제공



1쿼터 : 문성곤, 변준형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KGC

서울 SK 18 : 안양 KGC 29

최준용 5점 1리바운드 1도움 / 정재홍 5점 1도움

문성곤 8점 1리바운드 1도움 / 변준형 8점 1리바운드 2도움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KGC가 먼저 달아났지만 SK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최현민과 테리의 연속 3점슛으로 6-0으로 앞서갔지만 SK 역시 최준용의 3점과 헤인즈의 바스켓 카운트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GC는 이후 문성곤과 변준형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헤인즈의 골밑슛과 로프튼의 3점슛으로 12-13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흐름은 KGC로 기울었다. KGC는 문성곤과 변준형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22-14로 도망간 뒤 배병준의 3점과 에드워즈의 스틸 후 레이업 성공이 더해졌다. 결국 1쿼터는 KGC가 29-18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 헤인즈-로프튼 앞세워 격차 좁힌 SK

서울 SK 41 : 안양 KGC 46

헤인즈 9점 4리바운드 1도움 / 로프튼 6점 1리바운드 1도움

테리 9점 1리바운드 2도움 / 에드워즈 6점 3리바운드

2쿼터 초반 SK는 헤인즈의 2득점과 김건우의 3점슛을 앞세워 KGC를 따라갔지만, 테리가 연속 5점을 넣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KGC는 에드워즈가 더블 클러치를 넣어 38-25를 만들었다.

SK는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헤인즈가 3점슛 한방 포함 연속 5점을 넣어 38-28, 10점 차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SK는 좀처럼 10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최원혁의 3점과 최준용의 레이업슛이 나왔지만 KGC 역시 변준형과 테리가 차곡차곡 점수를 넣어 10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SK는 2쿼터 막판 이 벽을 뚫어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로프튼이 3점슛을 꽂아넣은 뒤 헤인즈까지 속공을 성공시켜 41-46까지 따라갔고, KGC의 공격을 막아내 5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 결국 역전에 성공한 SK

서울 SK 65 : 안양 KGC 64

헤인즈 16점 4리바운드 1도움 / 송창무 4점 1리바운드

테리 10점 1도움 / 김철욱 2점 3리바운드

3쿼터 초반은 KGC가 다시 달아나는 듯했다. 테리가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점을 몰아서 넣었고, 변준형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가운데 하나를 넣어 51-41을 만들었다.

하지만 SK 헤인즈의 저력은 무서웠다. 헤인즈는 골밑슛을 시작으로 속공, 3점슛,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무려 연속 9득점했다. 여기에 로프튼까지 돌파를 54-54, 동점에 성공했다.

다시 KGC는 테리가 3점슛 하나를 포함해 5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헤인즈가 바스켓 카운트를 포함해 5점을 넣어 59-59 재동점이 됐다. SK는 헤인즈와 송창무의 점수를 앞세워 65-61을 만들었다. KGC 역시 3쿼터 종료 직전 박지훈이 3점슛을 성공시켜 64-65, 1점 차로 따라갔다.

4쿼터 : KGC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잘 지켜낸 SK

SK는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헤인즈의 골밑 슛을 시작으로 송창무가 연속 4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최현민의 3점슛이 있었지만, 박지훈과 문성곤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나란히 하나씩만 넣었다.

SK 잠시 주춤하는 사이 KGC는 테리의 3점과 문성곤의 야투 성공으로 76-76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K 헤인즈가 또다시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내 79-76으로 도망갔다. KGC는 배병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최현민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켜 79-79를 만들었다. 헤인즈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간 SK지만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KGC에 자유투를 허용했다.

SK는 81-80 상황에서 송창무가 골밑 슛을 넣으며 3점 차이로 달아났다. KGC는 테리가 마지막으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가 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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