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 장르의 FPS 게임이 그렇듯 오픈월드에 수많은 유저들이 뒤섞여 싸우게 된다. 맵은 상당히 크지만 디테일이 뛰어나다. 각종 광원들이 적절하게 녹아있으며 시야가 넓어 배틀로얄 특유의 맛을 잘 살려주고 있다. 점프와 더불어 슬라이딩 같은 빠른 반응을 요하는 움직임이 많아 마치 오버워치 같은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배틀로얄 장르와 오버워치의 박진감이 절묘하게 만났다 |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양은 이렇다.
버벅거리다 죽지말고 인텔 i7-9700k로 쾌적하게 척살해보자
핫한 에이펙스 레전드, 더욱 쾌적하게 플레이 하기 위해 인텔 i7-9700k로 즐겨보았다. 그래픽 카드는 엔디비아 GTX 1070Ti이며 램은 16기가다.
게임 옵션은 모두 최고사양으로 설정했다.
옵션은 모두 최상으로 설정했다 |
초기 세팅값인 90일때의 쾌적함이 최고값인 110으로 세팅해도 그대로 였다. 따라서 Fov값에 상관없이 프레임은 일정했으며 i7-9700k의 프레임 유지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게임에는 전력질주는 기본이며 점프에 슬라이딩까지 있다. 와이어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기도 하기 때문에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그라운드와는 다르게 상당히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이는 드문 게임이다. 따라서 전투가 시작되면 배틀그라운드의 그것보다는 오버워치의 정신 없는 전투가 생각날 정도로 박진감이 넘친다. 그런 이유로 컨트롤은 더욱 중요해진 느낌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신 없이 뛰고 미끄러지는 게임 컨셉에 맞게 캐릭터 디자인도 밝고 경쾌하다. 마치 힙합소녀 같은 모습의 라이프라인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방갈로르 등 다양한 인종, 종족을 넘어서는 캐릭터들은 게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 숫자가 8명인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 8명도 처음 코스틱, 미라지는 잠겨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보다는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배틀그라운드와 에이펙스 레전드는 컨셉의 차이가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캐릭터마다 피니셔가 있으며 MMORPG의 그것처럼 탱커나 힐러 같은 각각의 롤을 가지고 있다. 기왕 캐릭터성을 살리는 컨셉을 잡는 방향으로 갈 생각을 가졌다면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가 빠르게 업데이트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량 등의 탈것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오브젝트로 차들이 널부러져(?) 있긴 하지만 그림의 떡일 뿐 탈 순 없다. 탈것이 가능하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되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되었으면 한다.
그냥 죽어도 열받는데 버벅거리다 죽으면 더 열받는다 |
빠른 로딩도 체감할 수 있다. 다른 유저를 기다리는 등의 통신 관련 딜레이가 아니라면 약 3초 안에 로딩이 완료될 정도로 빠르게 모든 전환이 이루어 진다. 따라서 기다림의 지루함이 없다.
아직 정식 출시도 전에 누적유저 2500만, 동접 200만을 돌파하며 엄청난 이슈를 낳고 있는 에이팩스 레전드. 계속 노력한다면 정식출시 때 어깨 으쓱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인텔 i7-9700k와 함께 한다면 장비로 인해 사망하는 어이없고 짜증나는 일 없이 쾌적하게 최적의 설정으로 척살왕이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