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저우] 대구는 광저우보다 빠르다 그리고 지치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12 21:23 / 조회 :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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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조용운 기자= 대구FC가 지치지 않는다. 큰 변화 없이 경기를 이어가는데 속도가 줄지 않는다.

대구가 '우승후보'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무너뜨렸다. 12일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대구는 에드가의 연속골을 묶어 광저우를 3-1로 제압했다.

전력 열세로 평가받던 대구가 광저우를 넘어선 건 속도였다. 대구는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피드레이서로 구성되어 있다. 김대원과 정승원은 측면에서 속도를 높이면 세징야는 앞선 판단으로 공격을 이끈다. 이들이 조합된 대구는 지공보다 속공 상황에서 빛이 난다.

대구가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건 안정된 수비다. 대구는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팀 색깔로 해 많이 뛰면서 수비한다. 그럴수록 고민은 체력이다. 두껍지 않은 스쿼드로 선발 11명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체력의 문제를 만든다.

더구나 대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시즌 초반 호주 원정을 다녀와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은 K리그의 다른 구단도 힘들어 하는 원정길이다. 대구는 멜버른 빅토리를 시원하게 격파하면서 호주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체력 부담은 피할 수 없었다.

안드레 감독의 카드는 아직 정면승부다. 대구는 지금까지 선발을 크게 바꾸지 않고 있다. 주말 제주 유나이티드과 이날 광저우전은 선발 11명이 같았다. 경기 초반 비까지 내리는 기후상태로 체력이 떨어질 만도 한데 대구는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럴수록 광저우는 대구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전반 2골과 마지막 김대원의 쐐기골 모두 그랬다.

대구의 지치지 않는 힘은 홈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한 보답이다.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경기를 통해 만원관중의 힘을 느낀 세징야는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힘이 떨어져도 한 번 더 뛸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길 것 같다"라고 했고 에드가 역시 "관중들과 호흡할 수 있게 돼 좋다. 특히 함성을 들으면 스프린트를 더 하거나 수비로 한번 더 내려갈 힘이 생긴다"라고 효과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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