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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제공 |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를 진행하고 있는 신성훈 PD와 산들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50주년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산들은 "라디오 DJ 하기 전부터 별밤을 들었다. 특히 박경림 선배님이 하실 때 별밤을 많이 들었다. 지금도 다른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별밤하면 '이문세' 선배님이 먼저 생각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하니 부담이 컸다. 하지만 제가 선배님과 같은 매력을 낼 수는 없지만 선배님과 결이 다른 나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는 요청에 산들은 몹시 당황하며 "내가 나의 매력을 어떻게 이야기 하냐"라고 했으나 신정훈PD가 설득하자 이내 산들은 자신에 매력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산들은 "저는 모르는데 안다고 했다가 망신을 당할 바에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들은 "잘 들어주는 게 저의 매력인 거 같다. 공감능력이 좋아서 사연을 들으면 잘 빠져든다. 또 뻔뻔함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청취자 분들에게 '저 잘했죠?' 같은 말도 서슴없이 하는데 듣는 분들이 재밌어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밤'이 50주년을 맞았다. MBC 라디오는 이를 기념해 오늘(17일)부터 8일간 국내 방송 역사상 최초로 전국을 순회하는 연속 야외 생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50주년 기념 특별기획-별밤로드 1320'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