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 몰아친 두산, 4사구 10개 '흔들' LG에 13-2 대승

이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3.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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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서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두산은 14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서 13-2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11안타를 몰아친 반면 LG는 4사구를 10개나 남발하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두산은 3회초 대거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수빈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허경민의 중전안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찼다.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4-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5회 2점을 달아났다. 6-0으로 앞선 7회 6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사사구가 무려 6개나 쏟아졌다. 먼저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때렸다. 오재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재호가 볼넷,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정수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나서 정병곤, 최주환, 박건우, 정진호가 차례레로 볼넷, 몸에 맞는 공, 볼넷, 볼넷을 얻었다. 이 과정에 폭투까지 2개 겹쳤다. 두산은 타자 일순하며 12-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이 돼서야 1점을 만회했다. 1사 1, 2루서 김용의가 중전안타를 쳐 류형우를 불러들였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하며 61구를 던졌다.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컷 패스트볼을 제일 많이 던졌다(26개). 포심 18개, 체인지업 14개에 슬라이더도 3개를 섞었다.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영하도 3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이영하는 7회 1사 1루서 3루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놓치면서 1점을 허용했다.

8회부터는 필승조 김승회, 함덕주가 컨디션을 점검하며 1이닝 씩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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