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뉴스1 |
두산 베어스는 14일 오후 1시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주전 멤버들을 모두 내세운 두산은 김현수, 조셉, 박용택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뺀 LG를 크게 물리쳤다. LG는 4사구만 무려 10개를 기록하며 과제를 드러냈다. 두산과 LG는 나란히 시범경기 전적 1승 2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선발 후랭코프가 4이닝(투구수 61개)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3이닝(투구수 60개)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올 시즌 린드블럼-후랭코프-이용찬-이영하로 이어지는 4선발까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5선발을 놓고 유희관과 장원준이 다투는 형국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나온 후랭코프와 이영하가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타자들도 좋은 감을 보였다. 선수들 모두가 대체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