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를 때려낸 민병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7-2로 이겼다. 3회 3득점 한 뒤 7회 4점을 더 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롯데는 24일 키움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삼성과 첫 경기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톰슨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손아섭과 이대호가 나란히 2타점을 올려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제이크 톰슨.
호투를 선보인 톰슨.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 삼성 :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손주인(2루수). 선발 투수는 저스틴 헤일리.
◆3회 집중력을 발휘한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3회말 선두 타자 아수아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준태의 2루수 땅볼로 2루까지 갔다. 1사 2루 상황서 신본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을 만든 롯데는 다음 민병헌과 손아섭이 각각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6회 또다시 힘을 낸 롯데.
6회 롯데는 또 점수를 추가했다. 1사 이후 신본기가 삼성 2번째 투수 홍정우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민병헌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전준우의 2루수 땅볼이 실책으로 연결돼 5-0이 됐다. 다음 이대호까지 1사 2,3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7-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러프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