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임시완 "기억에 남는 일? 훈련병들에게 붕어빵 구워준 것"

양주(경기)=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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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배우 임시완이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회관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임시완(30)이 군 생활 중 기억에 남았던 일화로 "훈련병들에게 붕어빵을 구워준 것"이라 말했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비공개 전역식을 치른 후 감악산회관에서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전했다.

임시완은 전역식을 치른 후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서서 "먼 길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임시완은 고된 군 생활을 거쳤음에도 여전한 피부 미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피부 관리 비결로 "마지막 휴가 때 피부과를 열심히 갔다"고 능청을 떨면서 "군대에서 저보다 훨씬 다들 잘 하더라. 그래서 내가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도구를 쓰더라. 폼 클렌징 솔을 쓰는 걸 보고 '아 나도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임시완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양주까지 찾아와 준 팬들에게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 지켜봐주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고마움을 거듭 전했다.

기억에 남는 군생활을 묻자 "기억에 많이 남는데, 군대에서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준 게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다"며 "나 스스로도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임시완의 전역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150명 정도 운집했다.

한편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25사단 훈련소에 입소한 임시완은 현역으로 약 20개월 간 군 복무를 수행했다. 입소해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육군 제2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발탁됐던 임시완은 입대 2개월 만에 특급전사라는 명예를 얻었다.

임시완은 2010년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임시완의 전역 후 첫 번째 작품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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