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정현 "연하남과 결혼 행복..아이는 셋 낳고 싶어"[종합]

배우 이정현/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정현(39)이 세 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약속,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현은 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약 1년 여 동안 만난 연인과 결혼식을 한다. 이보다 앞서 오후 4시 2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먼저 이정현은 취재진 앞에서 "제 결혼식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면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된 연인과 만남에 대해 "친한 언니한테 소개 받아서 만나게 됐다"면서 "프러포즈는 어젯밤에 받았다"고 했다. 이어 "어젯밤에 신랑이 영상, 사진을 편집해서 깜짝 프러포즈를 해줬다. 그리고 제가 이를 워낙 좋아해서 정말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 낳고 싶다. 잘 모르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배우 이정현/사진=이기범 기자

이정현은 신랑의 성격, 성품에 대해선 "저보다 나이가 조금 어리지만 어른스럽다"면서 "성실하고 되게 착하다. 거짓말 같지만 1년 여 정도 만나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정말, 진짜"라고 밝히며 신랑과의 사랑이 남다름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주위에서 앞으로도 잘 해서 그런 마음 잘 유지하라고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주위에 친한 여자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부러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친한 여배우 멤버 중에 결혼을 아직 안 한 친구가 손예진, 공효진이다. 두 사람이 오늘 아침에도 너무 축하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혼 여행지에 대해선 촬영이 있다고 하면서 "가까운, 가장 짧은 거리의 나라로 다녀올 것 같다"고 했고, 자신의 부케를 받을 여자 연예인이 있는지 궁금해 하자 "제 친구들이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은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 그래서 소정의 선물을 부케에 꽂아서 어느 한 분에게 행운을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결혼 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그는 "정말 시간만 된다면, 셋까지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고 했다.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선 "7월에는 '부산행' 속편도 찍는다. 내년에 많은 영화로 인사 드릴 것 같다. 하반기에는 권상우 오빠와 찍은 '두 번 할까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정현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자신의 결혼을 걱정해주던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배우 이정현/사진=이기범 기자

이정현의 결혼 본식은 양가 가족, 친지, 지인, 이정현의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본식은 외부 비공개다.

그는 결혼에 앞서 지난 3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예비남편은 전문직 일반인으로 저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오는 4월 7일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고 했다. 또한 "배우로서 결혼 후에 더 깊은 연기로 여러분들께 보답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앞으로도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알렸다.

이정현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에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이후 '파란만장' '범죄소년' '명량' '스플릿' '군함도'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야망의 전설' '아름다운 날들' '떴다! 패밀리' 등 TV 드라마에도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1999년 1집 앨범 'Let's Go My Star'를 발매, 타이틀곡 '바꿔'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을 발매했다. 2013년에는 'V'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