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피땀눈물' 표절 질문 받고 "결과 나올것"

동대문=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4.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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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김휘선 기자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의 오마주 및 표절 관련 질문에 짧게 입장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10시 45분 서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에서 컴백 앨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베르나르 포콩이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방탄소년단 2016년 앨범 '화양연화'에 담긴 일부 사진 장면과 '윙스' 타이틀 곡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영상 등이 자신의 1978년 작품 '여름방학' 연작 중 '향연'의 일부 작품들의 배경 및 연출 구도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베르나르 포콩은 이에 더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2차례 발송하고 합의에 따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르나르 포콩은 "법적인 절차를 밟지는 않겠지만 공식적으로 작품의 유사성에 대해 인정할 것을 공식적으로 밝혀라"라고 주장했지만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직후 공식입장을 통해 베르나르 포콩 측의 주장에 대해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짧게 밝힌 바 있다.

이날 질문을 받은 멤버 슈가는 "일단 저희는 회사의 기본적인 입장과 같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회사 법무팀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대응을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겠죠"라고 짧게 말했다.

베르나르 포콩은 연출 사진과 관련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명성을 뽐냈다. 1950년생으로 프랑스 태생이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상, 라 빌르 드 파리 사진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논란을 불러일으킨 '여름방학' 연작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베르나르 포콩은 지난 2월 '베르나르 포콩 : 나의 길'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오후 6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연작인 MAP OF THE SOUL의 포문을 여는 첫 앨범. 방탄소년단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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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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