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 이태훈, KPGA 개막전 사나이 등극!... 통산 2승

포천(경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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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사진=KPGA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의 사나이'가 됐다.

이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160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KPGA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했던 이태훈은 KPGA 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태훈은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KPGA 투어 1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2승째다.

2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태훈은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후 5개 홀에서 파 세이브 행진을 벌이던 이태훈은 또 다른 파5홀인 12번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막판 샷이 흔들렸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고 1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추격자들에게 1타차까지 격차를 허용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재호(37)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이승택(24·동아회원권그룹)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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