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4승+홈런 3방' SK, 롯데 10-4 제압! 롯데 4연패 [★리뷰]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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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서 10-4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갔지만 5회 홈런 2방으로 대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롯데의 추격까지 잘 막아냈다.


이 승리로 SK는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두며 부산 원정 시리즈를 확보했다. 동시에 롯데전 3연승과 원정 8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1일 사직 NC전 이후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사구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로맥 역시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아수아헤(2루수)-강로한(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정훈(중견수)-오윤석(1루수)-안중열(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원중.

- SK :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 선발 투수는 앙헬 산체스.

◆3회부터 리드를 잡은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3회말 선두 타자 신본기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잡았다. 아수아헤의 1루수 땅볼로 2루로 향하던 신본기가 아웃됐지만, 강로한의 3루 땅볼로 아수아헤가 2루에 갔다. 2사 2루서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대호가 우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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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때려낸 한동민.


◆5회초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은 SK.

SK는 5회초에만 대거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성현이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안상현까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 2-1로 역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이후 노수광의 중전 안타 이후 한동민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의윤의 2루타, 이재원의 볼넷 이후 로맥이 좌월 3점 아치를 그려 7-1로 달아났다. 6회초 1사 1,2루 상황서 최정이 좌전 적시타까지 추가해 8-1이 됐다.

◆7회와 8회 점수를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던 롯데.

롯데는 7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로한의 중전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 이후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3-8, 5점 차이로 좁혀졌다. 8회말에도 고승민의 2루타, 오윤석의 볼넷 이후 허일이 좌전 적시타를 쳐 4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SK도 9회초 선두 타자 최정의 안타 이후 정의윤의 좌월 투런포가 나와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10-4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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