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밝힌 '93구 완봉' 비결 "어릴 때부터 제구에 신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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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완봉승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류현진(32·LA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MLB 통산 2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은 13일 오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애틀랜타 전에서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볼넷을 단 한 개도 허락하지 않으며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던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환상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2.55에서 2.03으로 더 낮아졌다.

MBC스포츠플러스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언제든지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상태는 맞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제구에 항상 신경을 썼기 때문에 지금의 제구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역시 "1이닝을 책임지는 공 15개를 던지면 효율적인 투구라고 한다"며 "9이닝으로 계산하면 135개가 필요하지만 류현진은 93개만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 야구에서 완투도 보기 힘든데 100구 이하로 경기를 마쳤다. 정말로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이다"는 극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매 경기마다 많은 이닝과 선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투구 수를 던지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되고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류현진이 13일 경기에서 또 다시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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