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주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먼저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서 9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3일 워싱턴과 경기에서도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8회 1사 후 첫 안타를 맞아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다. 한 주간 2경기에서 17이닝 5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이주의 선수에 오른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다저스 선수로는 2017년 7월 클레이튼 커쇼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 수상이다. 2000년 9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와 2002년 7월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2010년 4월과 9월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2016년 8월 강정호(피츠버그)가 이 상을 받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지난 9일 신시티내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와 한 주간 타율 0.519, 5홈런 10타점을 올린 조지 스프링어(휴스턴)가 이주의 선수에 공동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