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진행 만루포·김민우 첫 승' 한화, 키움 꺾고 2연패 탈출!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5.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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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들. / 사진=OSEN 제공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우의 시즌 첫 승과 최진행의 9년 만에 나온 만루 홈런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성적 19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화 선발 김민우가 시즌 첫 승(3패)을 따냈다. 6경기 등판 만에 나온 감격적인 순간. 김민우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최진행이 오랜만에 그랜드슬램의 짜릿함을 느꼈다.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퍼올린 최진행은 9년 전이었던 2010년 5월 10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통산 첫 만루포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의 외국인타자 호잉도 솔로포를 기록해 자신의 시즌 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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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김민우. / 사진=OSEN 제공
한화는 1회초 2사 1,2루서 샌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곧바로 최진행의 만루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최진행은 2사 베이스가 꽉 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승호의 2구째(126km·슬라이더)를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비거리 126m. 최진행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키움이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3회초 키움이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달아났다. 3회말 1사 후 호잉이 2루타를 때려낸 뒤 김태균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5-2가 됐다.

또 한화는 5회말 호잉의 솔로 홈런으로 6-2로 도망갔다. 호잉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승호의 3구째(127km·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호잉의 시즌 6호 홈런. 한화는 7회말 2사 3루서 상대 포일의 힘입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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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최진행. / 사진=OSEN 제공
지난 주말 KT 위즈와 3연전에서 9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 기록이 깨진 키움은 21일 만에 2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했던 이승호는 이날 선발로 나와 6이닝(99구)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5볼넷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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