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신현수 "국기봉 캐릭터 아직 못 빠져나와" (인터뷰②)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5.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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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신현수가 국기봉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이하 '와이키키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수는 '와이키키2'에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공동 CEO 겸 프로야구 2군 야구선수 국기봉 역을 맡았다. 고교 시절에는 야구 천재로 불렸지만 현재는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인물로 절친 차우식(김선호 분)의 누나 차유리(김예원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야구를 좋아한다. SK와이번스 팬인데 기봉이를 하면서 성덕이 된 기분이었다. 훈련장에서 사진 남기고 선수들이랑 코치님을 볼 까봐 기웃거리기도 했다. 그래서 기봉이를 하면서 이 부분이 제일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릭터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제가 맡은 배역의 성격을 많이 따라가는 편이다. 이전 작품캐릭터는 결이 달랐다. 이 정도로 밝고 순수한 캐릭터는 아니였다. 제 성격도 기봉이와 간극이 크다보니 처음에는 힘들었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울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후에는 꾸며내려고 하지 않아도 기봉이의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봉이를 하면서 원래 갖고 있던 긍정적인 성격이 많이 나왔다. 순수해진 거 같고 1차원 적으로 생각이 변해갔다. 기봉이가 성격에 많은 영향을 줬다. 아직까지도 기봉이처럼 행동하는 게 편하다. 캐릭터에서 못 빠져나왔다. 제가 마지막 촬영을 하고 은행 업무 때문에 은행을 갔는데, 저도 기봉이의 장면이 떠오르고, 직원분도 저를 약간 기봉이처럼 보더라. 웃음을 못 참으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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