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과 무승부를 거둔 전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6차전 부리람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전북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 전북은 김진수와 이용 등을 벤치에 앉히며 힘을 뺐다. 대신 명준재, 정혁, 이주용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이동국와 로페즈 등 '닥공(닥치고 공격)' 멤버들은 여전히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작정하고 라인을 내린 부리람의 골문을 결국 공략해내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지난 3월 13일 부리람 원정 0-1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울산 역시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예선 H조 6차전 상하이 상강 원정서 0-5로 패했다. 오스카에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울산은 이 경기 전까지 조 1위를 확정했었다. 그렇기에 중국 원정에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데려가지 않았다. 다만, 상하이 상강은 이날 무조건 승점 3점을 얻어야 조 2이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결국 상하이는 전반 7분 오스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5골을 몰아넣으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전북의 16강 상대는 울산을 꺾은 상하이 상강으로 결정됐다. 울산은 일본 우라와 레즈와 16강서 만난다. 16강 1차전은 오는 6월 1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