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다희·전혜진 '검블유', 女心을 위한 드라마[종합]

강남=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5.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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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임수정, 전혜진/사진=김휘선 기자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그리고 장기용이 주연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드라마로 출격한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유니콘,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똘똘 뭉친 배타미(임수정 분), 차현(이다희 분), 송가경(전혜진 분) 등의 좌충우돌 일상과 배타미의 마음에 훅 치고 들어갈 박모건(장기용 분)의 로맨스가 쳘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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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장기용, 임수정, 전혜진/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등이 주연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이 참석해 작품의 관전 포인트 등을 설명하며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정지현 감독은 "재미를 추구한다"면서 재미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관전 포인트로는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등 주연 4인방 외에 조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정지현 감독은 떨리는 마음에 횡설수설 하기도 했다. 그는 "대본이 재미있다"면서 "초보 감독인 제가 욕을 먹으면 어떡할까 싶다.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다. 앞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검블유'를 이끌어 갈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은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임을 자신했다.

먼저 임수정은 극중 연하남 장기용과 만들어 갈 로맨스에 대해 "실제로도, 드라마에서도 10살 차이가 나는 연하남이다"면서 "연하남 판타지를 주기보다는 (장기용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싱크로율이 높다보니까 연기적인 케미스트리가 잘 나오는 편이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 줄 여성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 줄 장면이 많다.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임수정은 자신이 맡은 배타미가 자신과 닮아 있다면서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혼관, 이성관 등 커리어에 대한 성취욕 등이 저와 배타미가 닮아 있다"면서 "저 또한 실제 싱글 여성으로 일하는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게 닮았고, 그래서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꽤 멋진, 매력적인 여성 세 명과 그녀들보다 더 멋진 남성들의 일과 사랑의 이야기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멋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다. 많이 기대되고 있다.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검블유'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극중 포털 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 역을 맡은 이다희. 그녀는 극중 분노조절장애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자신과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임)수정, (전)혜진 언니가 한다고 했을 때, 언니들과 연기하는 상상만으로 기대가 됐다"면서 "세 여자와 이 드라마 어떻게 그려갈지 궁금했고,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다희는 "1, 2부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세 여자의 케미가 좋다. 여자들만의 케미가 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있다는 뜻이었다.

전혜진은 '검블유'에서 남자 주인공 박모건이 실제로는 없는 캐릭터라고 하면서, 스스로 흠뻑 빠져들었다고 했다. 만나보고 싶지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남자 주인공에 중점을 두고 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대본을 받았을 때, 막힘없이 재미있게 봤다"면서 "진짜 여자들의 이야기에 목이 말랐다"는 말로 여성 중심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더불어 "'하루는 검색으로 시작, 검색으로 끝난다'가 맞는 것 같다. 여러가지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다. 자리에 해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시청률 10%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공약으로 내세운 장기용. 그는 전작들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특히 전작 '킬잇'에서 무뚝뚝했던 모습은 완전히 잊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력적인 그의 미소가 한껏 담긴다. 이에 장기용은 "실제 웃는 느낌의 미소도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 중점을 맞추는 거는 힘을 빼고 제 목소리대로 하는 것이다. 도전이자 과제이지만 결론적으론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그들의 일과 사랑이 담긴 드라마 '검블유'. 과연 어떤 검색어를 만들어 내며 흥행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검블유'는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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