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일 PD "멤버들 약속 어길시 체벌..교육적인 목적이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6.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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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PD가 형제 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에게 체벌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은 11일 오후 2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영일 PD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문영일 PD는 자신의 폭행이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만 적용된 것이 아닌 모든 멤버들에게 적용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폭행인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체벌로 이뤄진 것이다. 멤버들과 제가 약속을 했고, 지키지 않을 시에 이뤄진 체벌"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적인 목적이었을 뿐, 악의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밝혀 알려졌다. 김창환 회장은 이에 대해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은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영일 프로듀서,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하며 사건은 더욱 커졌다.


이후에도 김창환 회장 측은 기자회견을 열며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주장을 반박했고, 오히려 형제가 악기를 절도하고 예전부터 문제를 일으켰다며 주장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들이 참석해 김창환 회장 측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직접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검찰 조사를 받았고 서울중앙지빙검찰청 아동여성범죄조사부는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 구속 송치했고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폭행교사 방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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