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 /사진=뉴시스 |
지난해 LG는 라이벌 두산에 상대 전적 16전 1승 15패의 굴욕을 맛봤습니다. 올해는 LG가 4월 중순 첫 만남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5월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14일 경기서 지는 등 올 시즌도 3승 5패로 밀려 있습니다.
LG는 지난 5월 초 8연승 상승세에서 두산이라는 벽에 막히며 더 이상 비상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도 LG는 13일까지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전체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가 두산을 만났습니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OSEN |
5월에 3연패, 3연패, 2연패, 4연패 등 추락을 거듭했던 LG가 이처럼 반등에 성공한 것은 투타 밸런스를 다시 찾았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선발진과 안정적인 불펜진이 가장 큰 전력으로 LG는 팀 평균자책점이 3.08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발진은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등 1~3선발이 여전히 강력하고 새롭게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제국과 이우찬도 기대 이상의 몫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류제국은 최근 복귀 후 5경기에서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2.39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펜에서는 정우영과 고우석이 맹활약 중이고, 문광은도 좋습니다.
타선도 집중력이 생겼습니다. LG의 6월 팀타율은 2할5푼9리로 10개 팀 가운데 7위이지만 홈런은 삼성 라이온즈(14개) 다음으로 많은 10개나 터뜨렸습니다.
LG는 이번 주중 삼성, 주말 KIA와 3연전을 갖습니다. 올해는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천일평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