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하고 있는 윌슨(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양상문 감독은 25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윌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선수 본인은 3루수가 가장 편하다고는 하지만, 어디든 좋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후반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던지는 것도 아주 강도가 있게 던지고 수비가 안정적"이라고 호평했다.
실제 윌슨은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심지어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외야수까지 본 경험 또한 있다. KBO 리그 5경기를 소화했는데 아직까지 실책 또한 없다. 윌슨은 25일 KT전에 선발 3루수로 나갈 예정이다. 한동희는 1루수로 이동한다.
또 양 감독은 한동희의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어디에 나가는 것 보다는 타격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수비보다는 공격 강화를 한 뒤 수비 포지션을 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키움전에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민병헌과 신본기는 선발 라인업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