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합류' 프리드릭 "리오단이 호떡 꼭 먹어보라 추천" [★현장]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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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프리드릭 /사진=한동훈 기자


"나의 한국행을 매우 부러워했다. 호떡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했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32)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과거 LG 트윈스에서 뛴 적 있는 코리 리오단과 절친이라고 한다. 프리드릭은 리오단으로부터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왔다.


프리드릭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정식 NC 선수가 됐다. 취업 비자와 선수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르면 홈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프리드릭과 일문일답

-일주일을 정신 없이 보냈을 것 같다.


▶모험을 하는 기분이다. 즐거웠다. KBO리그에서 뛰게 돼 기대가 크다.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경쟁하고 싶었다. 승부욕이 크다. KBO리그도 매우 경쟁력 있는 리그라 들었다. 가족과 상의 끝에 도전하게 됐다. 가장 친한 친구인 리오단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리오단은 한국 음식인 호떡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맞다. 나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다.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리오단이 호떡과 코리안 바베큐를 꼭 먹어 보라고 추천했다. 지금 내가 한국에 오게 돼 나를 매우 부러워한다.

-한국 음식을 아주 잘 먹었다고 들었다.

▶반찬이 여러 가지 나온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소고기에 양념을 찍어 먹는 것도 맛있었다. 사시미도 인상적이다. 지금까지 먹은 모든 음식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NC 다이노스에 대해 어떻게 들었는지.

▶NC에서 뛰었던 스튜어트와 동료였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NC에서의 경험이 최고였다고 하더라. 테임즈도 NC 출신으로 알고 잇다. 좋은 팀이다. TV로도 NC의 야구를 봤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고 느껴졌다.

-스스로 평가하는 장점은?

▶평정심 유지다. 5점 차로 이기든 뒤지든 항상 일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훈련도 거르지 않는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결과에 따라 너무 흥분하거나 슬퍼하는 선수들이 있다. 나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묵묵히 다음을 준비한다.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오랜만에 공을 던졌다. 야구공을 만져서 기뻤다. 구창모와 함께 불펜투구를 했다. 같은 좌완이라 흥미롭게 봤다. 나보다 하체를 더 잘 쓰더라.

-패스트볼 외에 자신 있는 구종은?

▶먼저 슬라이더다. 패스트볼과 같은 궤적으로 가다가 무릎으로 꺾인다. 커브도 각이 크다. 체인지업은 15년째 연습 중인데 어렵다.

-별명이 버드다. 유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인왕 출신인 마크 프리드리치와 친구였다. 이름이 비슷해서 별명을 불렀다. 그가 나를 버드라고 불렀다. NC에 와서 나를 어떻게 불러줬으면 좋겠느냐 묻길래 버드라고 말했다.

-루친스키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마운드라든지 야구공 등 이런 저런 사소한 이야기들을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의지가 많이 됐다.

-새 외국인타자 스몰린스키와 같이 왔다.

▶같이 와서 좋았다. 평소엔 조용한데 운동은 열심히 하더라. 요 며칠간 함께 다니면서 많이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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