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이지훈, 박기웅에 사직서 건네..'눈물 가득 과거'[★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8.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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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이지훈이 박기웅에게 사직서를 건넸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에서는 탄핵 당할 위기에 처한 민우원(이지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궐에서 대거 인사이동이 행해졌다. 구해령(신세경 분)은 직책이 바뀐 대로 다시 관원들의 용모를 외우기 위해 용모비록을 가져왔다. 그러던 와중 구해령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구해령은 양시행(허정도 분)에 "승차 면적에 있는 42명의 관원들 중에 15명이나 본적이 다르게 적혀서 올라왔습니다"라며 관문과 용모비록을 비교하여 보여줬다.

이를 들은 민우원은 "상피제(혈연 지연 관계에 있는 관원들이 같은 관청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 때문입니다"라며 표정을 굳혔다. 양시행은 "뭐야, 그럼 이조에서 신상을 위조해서 넘겼다는 거야? 상피제 피하려고?"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심각성을 느낀 양시행은 사관들에게 관문과 용모비록을 모두 점검하도록 명령했다. 안홍익(오희준 분)은 "한두 명이 아니네. 완전 작정을 하고 사기를 쳤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허아란(장유빈 분)은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왜 고향을 속이면서까지 상피를 안 하려고 하는 겁니까?"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현경묵(강훈 분)은 "누가 했겠습니까? 이조에서 인사갖고 장난할 사람은 딱 한 분이지"라며 송사희(박지현 분)를 쳐다봤다. 이에 다른 관원들 또한 송사희를 쳐다 봤고, 송사희는 표정을 굳혔다.

민우원은 즉시 이조정랑 송씨(류태호 분)를 찾아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조정랑 송씨는 "내 상피제 때문에 본적을 살짝 바꿔 올리긴 했네. 인사 일을 하다 보면 사소한 건 넘어갈 때도 있고 그러는 거지"라며 웃어넘기려 했다.

민우원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국법을 어기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라며 눈을 치켜떴다. 이에 이조정랑 송씨는 "이 말까진 안 하려 했는데, 내 좌상 대감과 절친한 벗이네. 애비의 친우에게 이래서 되겠나? 내 체면도 있는데"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민우원은 "그 대단하신 체면 때문에 한 번 더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민우원이 이렇게 이조정랑 송씨에게 맞선 까닭일까, 다음 날 조정에서는 민우원의 아내 문단영에 대한 말이 거론되며 탄핵 상소가 올라왔다. 민우원은 세자인 이진(박기웅 분)을 찾아 사직서를 건넸다. 민우원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단영이가 오르내리는 게. 죽어서만큼은 평안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민우원은 문단영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한편 송사희는 아버지인 이조정랑 송씨에게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아버님께 사대부의 도리 같은 것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남들에게 손가락질받을 만한 짓은 하지 마셔야죠. 더 이상 가문의 먹칠은 그만해 주십시오"라며 당당히 얘기했다. 이조정랑 송씨는 "민봉교 그 자식은 털면 먼지 한 톨 없을 거 같아?"라며 분노를 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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