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정구범의 자신감 "1순위 지명, 기대하고 왔다"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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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범이 26일 신인드래프트서 지명 직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덕수고 좌완 정구범(19)이 당찬 모습을 보였다. 지명 행사장에 전체 1순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왔다는 이야기도 했다. NC 역시 "완성형 선수"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NC 지명을 받았다. 애초에 정구범이 전체 1번으로 NC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결국 이변은 없었다.


올해 고교리그 7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좌완으로서 최고 140km 중반의 공을 뿌릴 수 있고, 변화구도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구범은 지명 직후 취재진과 만나 "1순위를 기대하고 왔다. 첫 번째로 제 이름이 나와 정말 좋았고, 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뽑아주신 NC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NC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정구범은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새 야구장도 있고, 친구도 있다. 중학교(건대부중) 동기 송명기도 있다"고 웃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곧바로 류현진(32·LA다저스)을 언급했다. 정구범은 "류현진 선배와 같은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되고 싶다.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다. 잘 이겨내는 모습 또한 멋있다"고 했다.

김종문 NC 단장 역시 정구범에 대해 "고2 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을 정도로 완성형 선수다. 우리는 나름의 매뉴얼까지 가지고 있다. 아직 몸은 고등학생 몸이니 멀리 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1차 지명 후보들을 다수 지명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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