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호미페 홈런' 두산, SK 꺾고 5연승 질주! 선두 5.5G차 추격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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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전서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낸 페르난데스(왼쪽)가 김민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시즌 15호 홈런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서 4-2의 승리를 거뒀다. 3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4회부터 6회까지 차근차근 1점씩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 쐐기점까지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지난 22일 두산 삼성전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SK를 5.5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반면, SK는 2연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9패)을 챙겼다. 이어 등판한 윤명준, 권혁, 함덕주, 이형범이 승리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페르난데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고, 허경민 역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국해성(좌익수). 선발투수는 이용찬.

- SK :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

◆3회와 4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SK가 냈다. 3회초 1사 이후 노수광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3회까지 소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두산도 4회말부터 달라졌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2루를 훔쳐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다음 오재일이 다시 3루수 방면 땅볼을 만들어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5회 리드를 가져온 두산.

두산은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5회말 선두 타자 박세혁이 우전 안타로 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후속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다음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1의 리드를 잡았다.

6회말 두산의 달아나는 홈런까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소사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두산은 8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 이후 도루를 성공한 다음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SK는 9회초 2사 이후 나주환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승부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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