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류중일 감독 600승' LG, 김광현 넘고 선두 SK 6-4 격침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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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웅. /사진=뉴스1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LG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서 6-4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KBO 역대 10번째 600승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윌슨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5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12승(7패)을 신고했다. 5-4로 쫓긴 6회 2사 만루 위기에 구원 등판한 김대현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했다.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오지환과 이형종,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5실점 패전(15승 5패)을 떠안았다.


LG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SK 선발 김광현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형종이 중전안타를 때려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2회초에는 이천웅,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1사 1루서 정주현의 타구를 SK 유격수 김성현이 더듬어 1, 2루가 됐다. 이천웅이 중전안타, 오지환이 좌전안타를 차례로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우전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까지 훔쳤다. 2사 2루서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폭발시켰다.

SK는 3회말 1점을 만회한 뒤 야금야금 추격했다.

1-4로 뒤진 SK는 5회말에 2-4로 따라갔다. 1사 후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1사 3루서 최정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 고종욱이 득점했다.

6회말 2점을 보태 LG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로맥이 중전안타를 1, 3루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정의윤을 불러들였다. 병살을 면해 1사 1루가 됐다. 김창평의 중전안타, 대타 남태혁의 볼넷이 이어져 베이스가 꽉 찼다.

LG는 여기서 선발 윌슨을 내리고 진해수를 구원 투입했다. 노수광이 우전안타를 쳐 4-5로 다가섰다. 하지만 SK는 고종욱이 1루 땅볼, 최정이 포수 땅볼에 그쳐 동점에는 실패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LG는 8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루서 다소 행운이 따랐다. 이천웅이 친 타구가 좌측으로 뻗었다. 좌익수 고종욱이 낙구 지점을 찾다가 미끄러졌다. 타구는 고종욱 뒤에 떨어져 2루 주자 김민성이 손쉽게 득점했다.

LG는 6-4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26세이브(8승 2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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