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역투하는 최성영의 모습. |
NC 다이노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65승1무64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77승 51패를 기록하며 SK를 꺾은 키움에 2위 자리를 내준 채 3위로 떨어졌다.
NC 선발 최성영은 7이닝 동안(투구수 100개)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7회 2사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위력투를 뽐냈다. 이날 그가 던진 7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투구 타이 기록(종전 2019년 5월 31일 잠실 LG전 7이닝)이다.
반면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투구수 97개)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린드블럼은 최근 13연승 및 잠실 18연승과 홈 16연승을 모두 마감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이 좌월 솔로포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았다.(시즌 2호 홈런) 5회에는 2사 후 김태진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뒤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2-0)
NC 선발 최성영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NC는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후속 양의지의 연속 안타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모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뒤 스몰린스키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4-0이 됐다.
두산 타선은 최성영의 호투에 꽁꽁 묶인 채 7회 2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노히트 수모를 간신히 면했다. 결국 산발 2안타에 그쳤다. NC는 지석훈과 박민우, 양의지가 각각 멀티히트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12일 NC는 수원에서 KT와, 두산은 그대로 잠실에서 KIA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8회 무사 상황서 교체되는 최성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