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지난해 최하위 아픔' NC,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 복귀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9.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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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 연장 12회 무승부를 거두며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7-7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NC는 72승2무65패로 5위에 자리한 채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지었다. NC가 남은 경기서 모두 패하고 6위 KT(69승2무70패)가 3경기서 승리해도 상대 전적에서 NC가 앞서기 때문이다.(현재 10승5패 NC 우위)

NC가 가을 야구에 진출한 건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가을 야구 무대에 올려놓았다. 반면 두산은 83승 56패를 마크하며 2위를 유지한 채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공교롭게도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나머지 두 팀이 모두 웃지 못했다. 앞서 1위 SK는 수원 KT 원정에서 3-7로, 3위 키움은 광주 KIA 원정에서 0-5로 각각 패했다.


이날 두산은 3회초 대포 한 방으로 3점을 선취했다. 1사 2,3루에서 오재일이 NC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역대 23번째)

NC도 4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와 후속 박민우의 연속 안타 이후 맞이한 1사 2,3루에서 스몰린스키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그러자 두산은 5회 또 3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최성영에게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21호 홈런. 이어진 2사 1루 기회서 이흥련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3이 됐다.

NC도 끈질겼다. 6회 2사 1루에서 노진혁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진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스몰린스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5, 한 점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8회 1점을 또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해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NC는 8회말 또 한 점을 따라갔다. 1사 3루에서 김성욱의 유격수 방면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 된 이후 김재호를 맞고 굴절되며 중견수 쪽으로 흘렀다. 점수는 7-6, 한 점 차로 다시 좁혀졌다.

그러나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NC는 9회 무사 1루에서 대주자 이상호가 견제사를 당했으나, 1사에서 스몰린스키가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12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채 7-7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101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16승(4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NC 선발 최성영은 4⅔이닝(82구)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을 마크했다. 두산과 NC 모두 8명의 투수를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오재일이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한 두산은 15안타, 스몰린스키가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NC는 14안타를 각각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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