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용덕 감독 "NC 2군요? 저희는 베스트, 내년 준비해야죠"

창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9.25 18:52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뉴스1
한용덕(54) 한화 감독의 야구는 이미 '2020 모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는 NC가 대거 주전 멤버들을 제외한 반면, 한화는 주전들을 모두 선발로 앞세우며 내년 시즌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56승 83패·9위)는 최근 4연승으로 분위기가 매우 좋다. NC도 전날(24일) 두산과 연장 12회 7-7로 비기며 2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는 NC는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했다. 최승민(중견수)-김준완(우익수)-김태진(2루수)-권희동(좌익수)-이원재(지명타자)-지석훈(3루수)-이상호(1루수)-김찬형(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프리드릭.

양의지, 스몰린스키, 박민우, 모창민, 이명기 등의 주전급 선수는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다. 사실상 2군 라인업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프리드릭은 투구 수를 염두에 두고 짧게 던지게 할 생각이다. 대략 70~80개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화는 정은원(2루수)-장진혁(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최재훈(포수)-김민하(좌익수)-오선진(유격수)로 이어지는 베스트 라인업이 출동한다. 선발 투수는 김이환(3승3패·ERA 4.91이다.

한용덕 감독은 "저희는 오늘도 베스트 멤버로 나간다"라면서 '2군급 라인업이 나서는 NC와 정반대'라는 취재진의 언급에 "저쪽(NC)은 다른 걸 준비해야 하고, 저희는 내년을 준비해야 하니까요"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한 감독은 "시즌 때보다 비시즌 때가 더 바쁜 것 같다. 준비 과정이 잘 되느냐에 따라 1년 농사가 좌지우지 한다"며 마무리 캠프에 대해 "정근우 등 고참들을 보면 시즌 초반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준비 과정이 부족했다. 새 포지션에서 준비하는 기간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 현재는 11월 말까지 마무리 캠프를 계획 중이다. 날씨도 봐야 할 듯하다. 서산이 많이 춥다고 들었다. 내년 시즌엔 초반에 시행 착오를 겪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