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냉철한 벤투의 충고 "이강인, 수비력은 보완해야 한다"

축구회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0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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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대표팀에서 그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와 홈 경기 및 북한과 원정 경기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FIFA 랭킹 202위)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북한으로 이동,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FIFA 랭킹 113위)을 상대로 3차전에 임한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다른 유럽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TV를 통해 활약상을 지켜본다"고 밝혔다.

지난 9월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최근 소속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출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앞서 헤타페와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라리가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등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능력에 대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께서 모두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상당히 기술력이 좋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냉정하게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벤투 감독은 "당연히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기술력이나 볼을 갖고 하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십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수비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함께하는 시간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한 뒤 "(10월 A매치) 출전 여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검토를 하겠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 지 여부도 고려하겠다"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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