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현주엽 감독 "오세근 못 막아 졌다... 턴오버 줄여야" [★패장]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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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현주엽 감독.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패하며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안양 원정 11연패도 당했다. 공수 모두 쉽지 않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KGC전에서 74-82로 패했다.


경기 한때 20점까지 밀렸으나, 4쿼터 막판 8점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순간. 하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다시 점수가 벌어졌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시래(30·178cm)가 16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27·204cm)이 27점 19리바운드를 더했다. 하지만 이 2명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여기에 KGC 오세근(32·200cm)에게 36점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상대 외곽슛과 외국인 선수에 집중했는데, 오세근 수비가 되지 않았다. 오세근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어제도 그랬고, 턴오버가 너무 많다. 그 점에 대한 대비를 하고 나왔어야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턴오버가 가장 중요하다. 다시 한 번 짚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더 나와야 한다.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더했다.

턴오버에 대해서는 "(김)시래의 출전시간이 많다. 조절을 해주기 위해 다른 선수를 넣고 있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보여주려 하는지, 턴오버가 나온다. 줄여야 한다. 김시래도 턴오버가 나온다. 외국인 선수와 손발을 맞춰가면서 줄여야 한다. 이틀 동안 10개 이상 나오고 있다. 이렇게 많이 턴오버를 해서는 승리하기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4점 5리바운드에 그친 버논 맥클린(33·202.7cm)의 컨디션을 묻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어시스트 능력도 있고, 한국 농구를 잘 알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올라와야 같이 살아날 것 같다. 라렌은 자기 득점이나 리바운드, 수비에서 장점이 있다. 맥클린은 자기 득점도 있지만,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다. 아직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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