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승기 감독 "수비로 승리... 맥컬러 덩크, 기분 좋더라" [★승장]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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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고, 홈 개막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김승기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승리했기에 만족한다는 평가.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LG전에서 오세근(32·200cm)의 맹활약을 앞세워 82-74의 완승을 거뒀다. 개막 2연승이다. 동시에 홈 개막전 승리도 품었다.


한때 20점까지 앞서면서 쉽게 갔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고, 점수차가 10점 안쪽으로 줄었다. 그래도 막판 다시 힘을 내면서 웃었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크게 앞서다 추격당하며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연이틀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다.

오세근이 3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34·193.8cm)이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 맥컬러(24·208cm)가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가드 박지훈(24·184cm)도 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늘도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초반 박빙으로 가다가 점수가 벌어졌다. 끝까지 갈 줄 알았다. 마지막에 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수비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연승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3쿼터는 잘하고 있다. 마지막에 걱정했던 부분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이기고 있다. (변)준형이나 (박)지훈이가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해주면 계속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팀 전력에 대해서는 "중심에 양희종-오세근이 있다. 오세근이 작년에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하려고 한다. 작년 시즌에 대해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 몸 관리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잘 준비를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양희종도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문성곤도 한 단계씩 올라서고 있다. 이후 문성곤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 백업 자원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경기 뛰는 시간에 대해 불만도 없다. 이제 2경기 했지만, 만족스럽다. 경기 마무리만 잘한다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맥컬러에 대해서는 "장점이 슛과 덩크다. 그걸 보고 데려온 것이다. 힘이 없을지 몰라도 높이가 있다. 키가 작은 선수가 자기를 막으면 잘 해결한다. 속공에서 넘겨주는 패스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도 번개처럼 덩크를 꽂더라. 그런 것이 나와서 기분 좋다"라며 웃었다.

이어 "생각보다 빠르다. 어제 12분 뛰고 14점 넣었다. 지금 그 친구에게 내가 말하는 것은, 디펜스와 로 포스트다. 이것이 되면 우리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고, 더 좋은 리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선수가 맥컬러를 막을 때 로 포스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잘해주고 있다. 다른 팀을 만나면 또 힘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2경기 봐서는 80점~90점 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세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뛰는 시간을 줄여주려고 한다. 오늘은 홈 개막전이었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뛰었다. 멀리 봐야 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조절할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30분 정도 잡고 있지만, 점점 줄여서 20분까지 줄이려고 생각중이다. 오세근과도 맞춰야 한다. 계속 체크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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