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덩크 2방' KGC 맥컬러 "덩크? 어려운 것 아냐... 현재 컨디션 70%" [★인터뷰]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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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크리스 맥컬러.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했다. 개막 2연승. 홈 개막전 승리이기도 했고, 홈 LG전 11연승이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24·208cm)의 활약이 좋았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LG전에서 맥컬러와 오세근(32·200cm) 등의 활약을 앞세워 82-74로 승리했다.


20점까지 앞서다 4쿼터 막판 10점 안쪽으로 쫓기기는 했다. 하지만 고비에서 오세근, 맥컬러, 브랜든 브라운(34·193.8cm) 등이 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맥컬러는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22분 26초만 뛰고도 이 정도 기록을 쌓았다. 호쾌한 속공 원핸드 덩크에 양희종(35·194cm)와 호흡을 맞춰 만든 앨리웁 덩크는 '일품' 그 자체였다.

농구 명문 시라큐스 대학 출신으로 NBA에 지명되기도 했던 맥컬러다. NBA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펄펄 날았고, KG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빼어난 피지컬을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기 후 맥컬러는 "모든 선수들이 뭉쳐서 잘했다. 내 능력을 보였고, 첫 두 경기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홈팬들 앞에서 호쾌한 덩크를 잇달아 꽂은 부분에 대해서는 "관중들 함성에 놀랐다. 즐거웠다. 그런 플레이는, 나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고 하자 "나는 최고의 레벨에서 뛰었다. 내 한계와 장점, 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이기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나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그 적응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다. 하루 하루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른 리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컨디션은 아마 70% 정도인 것 같다. 많은 경기에 나간 것이 아니다.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적응이 잘 될 것이고, 그러면서 올라갈 것이다. KGC가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고 하자(이날 7개 시도-1개 성공) "넣을 때까지 계속 쏴야 한다. 그것이 슈터의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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