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키움 KS 티켓 재판매 징계? 상벌위 등 개최 검토"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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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척스카이돔.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KS) 선구매 티켓 재판매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앞서 키움 구단 임직원이 가져간 선구매 티켓을 임직원의 지인이 인터넷을 통해 재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KBO는 "키움 구단으로부터 아직 경위서를 받지 못했다. 경위서를 받은 뒤 조사위원회, 또는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놓고 검토할 것"이라며 "이는 구단 임직원의 개인 일탈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해당 임직원 홀로 징계를 받을 수 있고, 또는 키움 구단에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여러 가지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한 중고 판매 사이트에는 한국시리즈 3차전 좌석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5만 5000원짜리 1루 다크버건디석을 9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함께 첨부된 사진 속 티켓 뒷면에 키움 선수의 이름이 적혀 있어 구단 관계자가 판매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키움은 "KBO는 포스트시즌 입장과 관련해 스폰서, 연간회원 그리고 임직원을 위해 일정량을 선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구단 직원이 지인의 요청에 의해 티켓을 양도했으나 해당 지인이 구매한 티켓을 인터넷을 통해 재판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해당 직원에게 지인의 재판매 금지 내용을 전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엄중 경고했고, 해당 지인의 구매 티켓은 전량 판매 취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키움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번 건에 대해 구단 임직원에게 공유해 티켓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 감독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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