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전환점? 연기적 고민"

강남=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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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이 자신의 뮤지컬배우로 전환점에 '연기적 고민'을 손꼽았다.

임태경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두원아트홀에서 열린 'Voice of Winter 임태경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던 때를 이야기 했다.


그는 "제가 시작 때부터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거를 하게 된 계기가 새로운 장르 개척보다 음악이 너무 장르별로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음악은 다 하난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여러 음악을 접목 시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전환점이 됐다는 지점은 연기적인 고민이다"면서 "연기자 준비 되어 있다가 뮤지컬 배우가 된 게 아니다. 뮤지컬을 할 때 연기적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그래서 흑역사가 남았다. 발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작품에서 너무 깨지니까 각오가 남달랐다. 처음 뮤지컬 연습하는 날, 나이 많은 선배가 제 걸음걸이를 보고 박장대소 하셨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제대로 연기를 하는 게 아님을 알게 됐다고.


임태경은 "시작할 때부터 주연을 했었는데, '스위니토드'를 할 때 조연을 했다"면서 "그 때 '내가 (주연을) 할만해서 한 게 아니라, 주인공을 하니까 작품에서 받쳐주는 것을 알았다. (주연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건지 깨달았다. 그 때부터 연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가짐이 너무 달라졌다. 그게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Voice of Winter 임태경 콘서트'는 오는 12월 3일, 4일 오후 8시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임태경의 단독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임태경이 평소 즐겨 부르는 한국 가곡, 팝페라, 그가 출연한 뮤지컬 대표 넘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부른 주옥 같은 노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클 리, 김보경 등도 게스트로 참여해 보고 듣는 재미가 풍성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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