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갈등했던 '후계자들' 출연, 촬영 힘들었다"

중구=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1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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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사진제공=TV조선


그룹 소방차 출신 이상원이 '후계자들'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상원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열린 TV조선 '후계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갈등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3년 전 불거진 여러 문제들로 인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 때는 (제가) 소방차 멤버로 활동을 했다. 나머지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소방차란 이미지에 기스가 나기 싫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갈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작가님들이 제일 처음 와서 중간에 힘들다가 지치면 그만둬도 된다고 했다. 저는 그만큼 힘들면 대중에게 소방차 이미지 다 떠나서, '진솔하게 힘든 모습 한 번 보여주자'였다. 소방차 생활을 활동하면서 '체험 삶의 현장'에서 100톤짜리 배를 청소해봤다. 실내 기관실까지 따지면, 녹제거 엄청나다. 그거는 하루, 길어야 1박2일이면 끝난다"고 말했다. '후계자들'의 촬영이 쉽지 않다고 밝힌 내용이다.

이어 "그 동안 명예 소방관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진짜 소방관이었다. 경기도 소방 훈련 6주 완주했다. 경기도지사 하시던 분께서 명예소방관 떠나서, 임명장을 받았다. 그것도 굉장히 힘들었다. 이번에 제가 37년 방송 생활하면서 이번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처음에는 했다. 그러나 많이 지쳤다. 결막염까지 오고, 이마도 이 모양이 됐다. 나중에 지치다보니까, 완주라도 하자. 지금 그 심정이 그렇다. 앞으로 남은 미션 과제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계자들'은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식당에서 비법을 전수 받아 최종 후계자로 선정된 1인이 노포 2호점을 개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팀, 비연예인팀으로 나뉘어 각 팀에서 1명만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오상진과 붐이 MC를 맡았으며, 이상원, 성현아, 조성환이 후계자에 도전한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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