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입 열다, 'FA 초대형 계약 요구설' 오해와 진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1.09 05:13 / 조회 :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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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지환은 4년 40억원에 잔류 계약을 마쳤다. /사진=뉴스1
오지환(30·LG)이 프리에이전트(FA) 계약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소문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LG 트윈스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홍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류중일 감독 등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주장 김현수와 박용택, 오지환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오지환은 이날 인터뷰에서 "FA 계약 이전에 여러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나는 기분 좋게 기다리고만 있었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지 않더라. 관심이나 질타를 받는 건 두렵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이 힘들어 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백지위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후 심경에 대해 "뭘 했다는 느낌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 LG에 4년간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 기뻤다. 나는 기다리는 입장이라 잘 몰랐는데, 시장 흐름이 그런 가운데 계약을 마치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빨리 계약을 하고 싶었다. 사실 더욱 빨리 하고 싶었다. (이)지영(34·키움)이 형이 부러울 정도였다. 선두주자가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여러 가지가 안 맞았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지환은 FA 계약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앞서 LG 구단이 오지환을 반드시 잡겠다고 공언한 상태에서, 협상 시간이 길어지자 오지환에 대한 억측이 터져 나왔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차명석 단장의 '50억 발언'을 빌려 '오지환이 최소 50억원을 원한다'는 설부터 '6년 100억원 혹은 최대 8년 12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 요구설' 등의 소문이 확산됐다.

오지환은 이에 대해 "나는 단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여기서 처음 이야기를 하는 건데, 6년에 100억원을 요구했다? 나도 받고 싶다"고 웃으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6년 계약을 구단에서 받아들인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 금액이 나오는 것이다. 6년 계약을 (구단이) 해주지도 않는데 금액이 어떻게 나오겠나. 이건 내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많이 과장된 이야기인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지환은 "말 그대로 협상 과정에서, 몸이 튼튼하니 에이전트 입장에서 6년을 제시할 수는 있다. 그런데 구단이 받아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6년을 이야기하겠는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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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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