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된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
FC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바르샤)는 올 시즌 리그에서 12승 4무 3패로 승점 40점을 마크하며 레알 마드리드(승점 40점)와 함께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발베르데 경질론이 급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0)와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결국 바르셀로나 구단은 발베르데 경질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2017년 바르샤 감독으로 부임, 리그 우승 2회와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의 업적을 남겼다.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는 키케 세티엔이 낙점됐다. 바르샤 구단은 "세티엔 신임 감독이 오는 2022년 6월까지 바르샤를 이끈다"고 전했다.
세티엔 감독은 라싱 산탄데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1년 10월 라싱 산탄데르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폴리데포르티보 에히도, 적도기니 축구 대표팀, CD 로그로녜스, CD 루고, UD 라스팔마스 감독을 거쳐 지난 2017년 7월에 레알 베티스 감독으로 부임, 팀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바르샤 구단은 "세티엔 감독은 스페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사령탑들 중 한 명"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된 키케 세티엔 감독. /AFPBBNews=뉴스1 |